그냥 멍 할뿐...

한때 그 사람에게서 우리의 희망을 걸고 그를 열심히 응원하고 실제로 그의 성공을 위해 뛰기도 했다.

그가 권좌에 있을때도 그를 지금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의 가혹스런 흔들기에 그가 위태로움을 겪을 때,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나갔다.

그가 권좌에서 내려왔을때도 시골의 고향마을에서 소탈하게 보내는 모습에 아쉬웠던 감정과 지난 날의 조금 섭섭함도 웃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아무리 그 어떤 이유와 고통을 겪었던 것은 당신만 알고 우리는 추정하고 판단하고 평가할 지라도..

그 누구에게나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다는 것은 내 근본적인 생각에 완전히 반한다.

여운계씨의 사망소상에 눈시울이 적셨어도 당신의 죽음 소식을 듣고 허탈감과 공허함... 그리고 우울함을 느낄뿐 슬프지는 않다.

당장 오늘 먹을 쌀이 없어도 내일을 위해 주린 배를 붙잡고 부셔저라 일하는 서민들의 희망이었던 그는 의연함을 잃지 않고 올곧히 살았어야 했다. 그 누가 흔들고 괴롭힐지라도...


결국 당신도 약한 인간이셨군요.....

by klesa | 2009/05/24 07:23 | 날적이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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